전기세 계산기에 한 달 사용량만 넣으면 됩니다. 7~8월을 뺀 달, 단일계약 아파트(주택용 고압) 기준으로 200kWh를 쓰면 27,640원, 400kWh를 쓰면 70,610원입니다. 400kWh에서 딱 1kWh를 더 쓰면 76,300원으로 5,690원이 한 번에 뜁니다. 이것이 누진세 구간입니다.
※ 2026년 9월 30일 기준으로 확인해 쓴 글입니다.
한 달 전기세가 3만원 나오는 집이 있고 10만원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전기를 세 배 넘게 쓴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08kWh와 483kWh, 2.3배 차이이고 나머지는 누진 구간이 만든 금액입니다. 우리 집이 몇 단계인지, 다음 구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아파트 전기세 계산기, 누진세 구간까지 한 번에
이 숫자가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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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9일부터 적용 중인 한전 주택용 요금표 기준입니다. 2026년에도 분기마다 동결돼 그대로입니다. 기후환경요금 9원, 연료비조정요금 5원, 전력산업기반기금 2.7퍼센트를 넣어 계산합니다.
복지할인과 사용량 절감 할인은 넣지 않았습니다. 다자녀·출산·장애인 가구나 절감 할인을 받고 계시면 실제 고지서는 이보다 적게 나옵니다. 여름과 겨울에 1,000kWh를 넘기는 경우도 별도 요금이 붙어 계산과 달라집니다. 최종 금액은 고지서를 따르세요.
한달 전기세 3만원·5만원·10만원은 몇 kWh일까
금액을 거꾸로 돌려봤습니다. 각 금액이 나오려면 한 달에 몇 kWh를 써야 하는지입니다. 7~8월을 뺀 보통 달 기준입니다.
| 한 달 전기세 | 아파트(고압) | 단독·빌라(저압) |
|---|---|---|
| 2만원 | 143kWh | 126kWh |
| 3만원 | 208kWh | 192kWh |
| 5만원 | 303kWh | 270kWh |
| 7만원 | 397kWh | 347kWh |
| 10만원 | 483kWh | 428kWh |
| 15만원 | 656kWh | 566kWh |
| 20만원 | 829kWh | 704kWh |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가는 동안 금액은 3.3배가 됐는데 사용량은 2.3배입니다. 나머지 1배는 누진 구간이 만든 것입니다.
거꾸로 보면 이렇게도 읽힙니다. 20만원 내는 집이 절반만 쓰면 10만원이 아니라 8만원 안팎으로 내려옵니다.
전기 말고 수도와 가스까지 합쳐 한 달 고정비가 얼마인지 보시려면 고정비 계산기에서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세 구간, 1kWh 더 썼을 뿐인데 5,690원
누진제에서 제일 아픈 대목은 구간 경계입니다. 아파트(고압) 기준으로 경계 앞뒤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사용량 | 요금 | 1kWh 더 썼을 때 |
|---|---|---|
| 199 → 200kWh | 27,500 → 27,640원 | 140원 |
| 200 → 201kWh | 27,640 → 28,450원 | 810원 |
| 399 → 400kWh | 70,390 → 70,610원 | 220원 |
| 400 → 401kWh | 70,610 → 76,300원 | 5,690원 |

400kWh까지는 1kWh에 220원이던 것이 401kWh가 되는 순간 5,690원이 됩니다. 기본요금이 1,260원에서 6,060원으로 한 번에 4,800원 뛰기 때문입니다. 넘어간 1kWh 값이 아니라, 그 달 전체에 붙는 기본요금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400kWh 언저리에 있는 집은 며칠만 조심하면 됩니다. 계산기에 사용량을 넣으면 다음 구간까지 몇 kWh 남았는지 바로 나옵니다.
우리 집은 저압인가 고압인가
같은 200kWh를 써도 아파트는 27,640원, 단독주택은 31,220원입니다. 3,580원 차이입니다. 500kWh면 차이가 21,260원까지 벌어집니다.
전기를 받는 방식이 달라서입니다. 단지가 한전에서 고압으로 한꺼번에 받아 안에서 세대에 나누는 단일계약 아파트는 주택용 고압 요금표를 씁니다. 단독주택과 빌라는 집집마다 저압으로 받습니다. 같은 아파트라도 단지가 종합계약이나 세대별계약을 맺었다면 세대분은 주택용 저압 요금표로 계산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 고지서나 한전ON 앱에서 계약종별 칸을 봅니다. 주택용(고압) 또는 주택용(저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에 전기료를 얹어 걷는 아파트는 단일계약(고압)일 수도, 종합계약(저압)일 수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단지의 전기 계약방법을 물어보세요
- 한전에서 직접 고지서가 날아오면 대개 저압입니다
오피스텔은 갈립니다. 주거용으로 쓰더라도 건물이 일반용으로 계약돼 있으면 누진제 자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지서의 계약종별을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관리비에 전기료가 섞여 나오면 우리 집이 많이 쓰는 건지 단지가 비싼 건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관리비를 전국 평균과 견줘보는 글이 도움이 됩니다.
전기요금은 여섯 덩어리입니다
350kWh를 쓴 아파트를 예로 들면 이렇게 나뉩니다.
| 항목 | 금액 | 어떻게 정해지나 |
|---|---|---|
| 전력량요금 | 47,100원 | 구간별로 쪼개서 단가를 곱합니다 |
| 기본요금 | 1,260원 | 닿은 구간의 것 하나만 붙습니다 |
| 기후환경요금 | 3,150원 | 1kWh에 9원. 신재생과 온실가스 비용 |
| 연료비조정요금 | 1,750원 | 1kWh에 5원. 분기마다 정하는데 계속 상한입니다 |
| 부가세 | 5,326원 | 위 넷을 더한 값의 10퍼센트 |
| 전력산업기반기금 | 1,430원 | 같은 값의 2.7퍼센트 |
| 합계 | 60,010원 | 10원 미만은 버립니다 |

많이 헷갈리는 것이 기본요금입니다. 구간마다 하나씩 더하는 줄 아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닿은 구간의 기본요금 하나만 붙습니다. 대신 그 하나가 구간을 넘을 때마다 크게 뜁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은 2024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내려갔습니다. 3.7퍼센트였던 것이 3.2퍼센트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2.7퍼센트입니다.
여름 전기세 계산, 7~8월에는 누진 구간이 넓어집니다
7월과 8월에만 누진 구간이 벌어집니다.
| 구간 | 평소 | 7~8월 |
|---|---|---|
| 1단계 | 200kWh까지 | 300kWh까지 |
| 2단계 | 201~400kWh | 301~450kWh |
| 3단계 | 400kWh 초과 | 450kWh 초과 |
단가는 그대로고 경계만 움직입니다. 에어컨 때문에 늘어난 사용량을 그대로 3단계에 넣으면 부담이 커서 만든 장치입니다.
겨울에는 이런 완화가 없습니다. 전기난방을 쓰는 집이 12월부터 2월 사이에 요금 폭탄을 맞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같은 400kWh라도 8월에는 2단계지만 1월에는 3단계입니다.
가스보일러로 난방하는 집은 사정이 다릅니다. 도시가스에는 누진 구간이 아예 없어서 많이 써도 1㎥ 값이 그대로입니다. 겨울 요금이 뛰는 것은 단가가 아니라 쓴 양 때문입니다.
전기세 많이 나오는 이유는 대개 이 넷입니다
기기 하나가 하루 몇 시간 도느냐로 한 달 사용량이 결정됩니다. 소비전력에 쓴 시간을 곱하고 1,000으로 나누면 kWh가 나옵니다.
- 전기 난방기기 — 2,000W짜리 온풍기를 하루 4시간 켜면 한 달 240kWh입니다. 이것 하나로 2단계를 넘깁니다
- 건조기 — 한 번 돌릴 때 1.5~2kWh 정도 듭니다. 매일 돌리면 한 달 50kWh 안팎입니다
- 오래된 냉장고 — 24시간 도는 유일한 가전입니다. 10년 넘은 제품은 요즘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먹습니다
- 에어컨 — 여름 한 달에 100kWh 이상 붙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7~8월은 구간이 넓어져 있어 체감이 덜합니다
전기장판은 생각보다 적게 먹습니다. 자세한 계산은 전기장판 전기세 한 달 얼마나 나올까에 정리해뒀습니다.
우리 집 사용량은 어디서 보나
고지서가 없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전ON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봅니다. 아파트라면 관리비 고지서에 세대 전력 사용량이 적혀 있습니다
- 고객번호를 모르면 한전ON에서 주소로 찾기가 됩니다. 명의자 본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 관리비에 전기료가 포함된 아파트는 한전에 우리 집 이름으로 계약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관리사무소나 관리비 앱에서 봅니다
자주 묻는 것
계산기 금액이 고지서와 조금 다릅니다
복지할인, 사용량 절감 할인, 검침일 차이 때문입니다. 검침일이 매달 1일이 아니라 15일이나 25일인 집이 많아서 한 달이 정확히 달력과 맞지 않습니다.
누진 구간은 언제 완화되나요
7월과 8월 두 달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한시 확대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7~8월 상시 완화만 남아 있습니다.
아파트인데 저압으로 나옵니다
단지가 한전과 종합계약을 맺었거나 세대별로 계약한 경우입니다. 이때 세대분은 주택용 저압 요금표로 계산됩니다. 고지서나 관리사무소에 확인해 적힌 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1,000kWh를 넘으면 어떻게 되나요
여름과 겨울에는 그 위로 슈퍼유저 요금이 따로 붙습니다. 3단계 단가의 두 배가 넘습니다. 계산기는 여기까지 넣지 않았으니 1,000kWh를 넘기면 실제 고지서가 더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파트에서 한 달 200kWh 쓰면 전기요금이 얼마인가요?
A. 7~8월을 뺀 달, 단일계약 아파트(주택용 고압) 기준으로 200kWh를 쓰면 27,640원이고 400kWh를 쓰면 70,610원입니다. 같은 200kWh라도 단독주택·빌라(주택용 저압)는 31,220원으로 3,580원 차이가 납니다.
Q. 전기요금 누진 구간에서 1kWh만 더 써도 요금이 크게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A. 아파트(고압) 기준으로 400kWh는 70,610원인데 401kWh는 76,300원으로 5,690원이 한 번에 뜹니다. 넘어간 1kWh의 값이 아니라, 그 달 전체에 붙는 기본요금이 1,260원에서 6,060원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Q. 전기요금은 어떤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A. 전력량요금, 기본요금, 기후환경요금(1kWh에 9원), 연료비조정요금(1kWh에 5원), 부가세 10퍼센트, 전력산업기반기금 2.7퍼센트의 여섯 덩어리입니다. 350kWh를 쓴 아파트는 합계 60,010원이고, 기본요금은 구간마다 더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닿은 구간의 것 하나만 붙습니다.
Q. 한 달 전기세 3만원이면 몇 kWh를 쓴 건가요?
A. 7~8월을 뺀 보통 달 기준으로 3만원은 아파트(고압) 208kWh, 단독·빌라(저압) 192kWh입니다. 10만원은 아파트 483kWh이므로 금액은 3.3배가 됐는데 사용량은 2.3배일 뿐이고, 나머지는 누진 구간이 만든 것입니다.
참고 자료
- 한국전력 주택용 전기요금표 — 누진 구간과 단가, 7·8월 완화
- 한전ON — 우리 집 사용량과 계약종별 확인
- 한국전력 — 전기공급약관 별표1 월간 전기요금표 — 주택용 저압·고압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7~8월 완화 구간, 슈퍼유저요금 단가가 실린 현행 요금표
- 한국전력 — 전기공급약관 별표7 기후환경요금 운영지침 — 기후환경요금 단가 산정 방식과 2023년 1월부터 적용되는 9.0원/kWh 규정
- 한국전력 — 전기공급약관 별표8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 — 연료비조정단가 산정 방식과 ±5원/kWh 상하한 규정
- 한국전력 — 전기공급약관(기본공급약관) 제8장 요금의 계산 및 납부 — 전기사업법 제51조에 따라 전기요금에서 분리 청구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등 부담금의 병기 청구 규정(제82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전기사업법 시행령 제36조(부담금의 부과기준) —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전기요금의 1천분의 27, 즉 2.7퍼센트로 한다는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