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제를 알아보다 보면 월 10원짜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잘못 본 게 아닙니다. 진짜 10원입니다.
※ 2026년 9월 6일 기준으로 확인해 쓴 글입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고 나서 알게 된 게 있습니다.
10원 요금제는 6개월짜리입니다
7개월째부터 24,200원이 됩니다
지금은 폰을 세 대 씁니다. 메인은 통신사, 나머지 둘은 알뜰폰입니다. 그중 하나를 990원 평생요금제로 바꾼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폰을 나눈 건 요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순서를 먼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저는 요금을 아끼려고 폰을 늘린 게 아닙니다.
일을 두 개 하다 보니 연락이 자꾸 섞였습니다. 이 일 전화가 저 일 하는 중에 오고, 나중에는 어느 번호로 뭘 얘기했는지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처음 쓴 게 통신사 부가서비스였습니다. SK텔레콤 넘버플러스, 월 3,850원입니다. 폰 한 대에 번호를 두 개 쓰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뜰폰 요금을 봤습니다. 번호 하나를 통째로 여는 게 부가서비스보다 쌌습니다. 그래서 갈아탔습니다.
지금 쓰는 조합
| 통신사 | 월 요금 | 용도 | |
|---|---|---|---|
| 메인 | SK텔레콤 | 69,000원 | 개인용 |
| 2번 | 조이텔 (SKT망) | 990원 | 업무 A |
| 3번 | 티플러스 (LG망) | 10원 | 업무 B |
메인은 110GB에 다 쓰면 5Mbps로 계속 쓰는 요금제입니다. 개인 사생활이 있는 번호라 굳이 안 건드렸습니다.
990원 평생요금제 — 조이텔

SKT망을 씁니다. 월 990원이고 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6개월 뒤에 오르지 않습니다.
| 항목 | 제공량 |
|---|---|
| 데이터 | 7GB |
| 통화 | 300분 |
| 문자 | 100건 |
| 요금 | 월 990원 (평생) |
업무용으로 7GB면 충분합니다. 통화 300분도 남습니다. 이 번호로 영상을 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10원 요금제 — 티플러스

LG유플러스 망이고 5G입니다. 조이텔보다 데이터가 두 배 넘게 많은데 요금은 10원입니다.
| 항목 | 제공량 |
|---|---|
| 데이터 | 15GB |
| 통화 | 300분 |
| 문자 | 300건 |
| 요금 | 월 10원 — 6개월간 이후 24,200원 |
숫자만 보면 이쪽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마지막 줄입니다.
6개월 뒤에 생기는 일
10원은 신규 가입자를 끌어오는 조건입니다.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원래 요금으로 돌아갑니다.
| 기간 | 내는 돈 |
|---|---|
| 1 ~ 6개월 | 월 10원 |
| 7개월부터 | 월 24,200원 |
그래서 선택지가 둘입니다. 24,200원을 그냥 내거나, 6개월마다 다른 곳으로 갈아타거나입니다.
10원과 24,200원입니다. 2,420배 차이입니다. 같은 요금제인데 7개월째부터 이렇게 됩니다.
저는 갈아타는 쪽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갈아타기가 귀찮아서 990원으로 갔습니다
6개월마다 이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 단계 | 할 일 |
|---|---|
| 1 | 요금 오르는 날짜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 2 | 그때 나와 있는 10원 요금제를 찾는다 |
| 3 | 번호이동 신청을 한다 |
| 4 | 유심을 받아서 갈아 끼운다 |
| 5 | 개통하고 확인한다 |
한 번은 할 만합니다. 그런데 이걸 1년에 두 번씩 계속 해야 합니다. 날짜를 놓치면 2만원대가 그냥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몇백 원 더 내더라도 안 오르는 게 없을까.
그러다 990원 평생요금제를 알게 됐습니다. 10원과 990원, 차이는 월 980원입니다. 1년이면 만 이천 원 좀 안 됩니다.
그 돈으로 갈아타기에서 해방됩니다. 저는 이쪽이 낫다고 봤습니다.
다만 평생요금제는 늘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990원짜리 평생요금제는 항상 나와 있지 않습니다. 나왔다가 사라지고, 한동안 없다가 다시 생깁니다. 통신사들이 밀어주는 시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 갈아탈 시점에 | 어떻게 하나 |
|---|---|
| 평생요금제가 있으면 | 몇백 원짜리라도 그쪽으로 간다 |
| 평생요금제가 없으면 | 다른 통신사 10원 요금제로 또 갈아탄다 |
지금 쓰는 10원짜리가 2달째입니다. 넉 달 뒤면 끝납니다. 그때 가서 평생요금제가 있으면 그걸로 가고, 없으면 다시 10원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달력에 적어뒀습니다. 이걸 놓치면 2만원대가 그냥 빠져나갑니다.
정리하면
| 단계 | 확인할 것 |
|---|---|
| 1 | 10원 요금제는 6개월짜리다. 그 뒤엔 2만원대 |
| 2 | 계속 쓰려면 6개월마다 갈아타야 한다 |
| 3 | 갈아타기가 귀찮으면 평생요금제를 찾는다 |
| 4 | 10원과 990원 차이는 월 980원이다 |
| 5 | 평생요금제는 없는 시기도 많다. 있을 때 잡는다 |
| 6 | 통신사 투번호 서비스보다 알뜰폰 개통이 쌀 수 있다 |
통신사 부가서비스 3,850원을 내다가 99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번호는 오히려 하나 더 늘었습니다.
업무 연락이 섞여서 불편하신 분이라면, 번호를 나누는 쪽이 생각보다 싸게 먹힙니다. 월 천 원 안 되는 돈으로 됩니다.
※ 요금제와 조건은 2026년 9월 기준이며 수시로 바뀝니다. 10원 요금제의 프로모션 기간과 이후 요금은 통신사와 상품마다 다르므로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평생요금제도 판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알뜰폰 10원 요금제는 언제까지 10원인가요?
A. 제가 쓰는 티플러스 요금제는 6개월간 월 10원이고 7개월째부터 월 24,200원이 됩니다. 저는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만원대로 올라간다고 적었습니다.
Q. 10원 요금제를 6개월마다 갈아타면 1년에 얼마가 드나요?
A. 글의 1년 비교에서 그냥 두면 145,260원, 6개월마다 갈아타면 120원, 990원 평생요금제는 11,880원입니다. 다만 갈아타려면 6개월마다 날짜를 기억하고 번호이동 신청과 유심 교체를 반복해야 합니다.
Q. 990원 평생요금제는 어떤 조건인가요?
A. 제가 쓰는 조이텔(SKT망) 요금제는 월 990원이고 기간 제한이 없으며, 데이터 7GB, 통화 300분, 문자 100건입니다. 다만 평생요금제는 항상 나와 있지 않고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Q. 10원 요금제와 990원 평생요금제는 한 달에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A. 월 980원 차이이고 1년이면 만 이천 원이 안 됩니다. 저는 그 돈으로 6개월마다 갈아타는 일에서 벗어나는 쪽이 낫다고 보았습니다.
참고 자료
- 알뜰폰허브 — 알뜰폰 요금제 비교
- 통신요금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 통신 요금제 조회
- 우체국 알뜰폰 — 가입절차(신규·번호이동 가입 유형 안내) — 우체국 알뜰폰의 신규·번호이동 가입 유형과 가입 절차 안내
- 통신요금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 모바일 요금제 비교 — 이통 3사 알뜰폰 요금제를 통신망·가격·데이터 기준으로 비교하는 화면과 신규가입·번호이동 시 최신 요금제 확인 안내